증류주라고 하면 보통 묵직한 향과 강한 알코올의 인상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전통주 시장이 빠르게 다채로워지면서, 기존의 통념을 살짝 비껴가는 새로운 결의 증류주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은 한 병이 있어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충청남도 아산에 자리한 오나이릭 양조장에서 만든 허니드미스트 입니다.
마침 주말 날씨가 무척 좋았던 터라, 병만 들고 집에서 찍기에는 아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꽃들을 뒤로하고 병을 세워두고 셔터를 누르니, 슬림한 보틀에 골드 캡이 얹힌 디자인이 자연광 아래에서 더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봄바람과 함께 사진을 담는 그 시간 자체가 이 술에 대한 첫인상을 더욱 좋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오나이릭은 2022년에 설립된 비교적 젊은 양조장입니다. 그렇지만 그 행보는 결코 가볍지 않은데요. 2023년 와디즈 펀딩에서 전통주 ...